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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펍에서 외국인들을 만나면?_범계역 '해피더스' 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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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에서 외국인들을 만나면?_범계역 '해피더스' 펍

구상나무 구상나무 2009.07.14 20:30

 


 
현재 우리나라에는 외국인 특히 영미계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영어학원 강사나 초등학교 영어 강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죠.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 열풍 때문에 이런 외국인을 보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분들도 말이 통하고 문화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떠들고 즐기는 공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 그들만을 위한 문화가 한국 사회에도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펍(PUB)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범계역에 있는 펍, '해피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PUB은 Public House의 약자입니다. 일종의 사랑방인 셈이죠. 외국의 PUB문화를 접목시키겠다는 게 여기 주인장의 포부입니다. 주인장 강성일 씨는 유럽에서 공부하던 중 그들만의 독특한 아이리쉬 펍 문화에 매료되어 한국 사회에도 꼭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여행사에서 일하면서 해외에 나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독특한 펍을 방문해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주인장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호프집은 단순히 맥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라면, 외국의 경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 경기를 보며 경기장 못지 않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거나, 밤새도록 음악에 몸을 맡겨 즐겁게 춤을 추는 곳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고함을 질러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라고 하는군요. 영국의 경우 팀 전용 PUB에 모여 대형 TV를 보면서 어울리는 게 꽤 자연스러운 풍경입니다. 주인장은 그런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갈증을 여기 '해피더스'에서 풀아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제가 찾아간 그 날에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이 바를 중심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펍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술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죠. 다양한 교류를 위한 도움의 장소, 어색한 대면을 풀어줄 만남의 장소라는 점에서 보통의 호프집이나 주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시설들이 펍에는 있습니다. 하나씩 볼까요?


 


 


 


 
전자 다트판이 있었습니다. 외국 영화의 술집 풍경에 보면 자주 나오죠. 일정금액을 기계에 넣으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다트판은 자동으로 날아온 다트의 점수를 계산하고 위의 모니터로 보여주지요. 맥주 2000cc 내기 다트게임 한판 어떨까요?

 


 


 


 
포켓볼 당구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호프집에 당구대 하나가 들어가면 테이블 3개 정도는 빠지는데, 그만큼 매출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게 주인장 마음이겠지만, 이곳 주인장은 당구대가 있음으로 해서 손님들이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그것이 자연스럽게 매출로 연결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긍정의 마인드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간단한 컴퓨터 작업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술 마시며 이야기하다 보면, 갑자기 궁금해지고, 사람들마나 의견이 다른 주장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화로 애꿎은 사람 불러내어 물어볼게 아니라 여기로 와서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 볼 수 있으니 편하겠네요. ㅎㅎ 또 요새 한창 각광 받는 블로그나 트위터로 술자리도 생중계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당구대에 전자다트판에 컴퓨터까지 가져다 놓았는데도, 공간은 꽤 넓었습니다. 주인장 말대로 금요일 오후에는 이곳 홀의 가운데서 음악을 들으며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는데 그렇게 하고도 남을만한 공간이더군요.

 


 


 


 



 
아직 더 많은 연구와 시도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다양한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외국 문화를 많이 접해 본 주인장의 실력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안내판에 나오듯이 다양한 이벤트도 여기서 펼쳐지나 봅니다. 주인장 말에 의하면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에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 펍을 가득 채운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이곳 음식의 특징인데요. 맥주와 함께 먹는 안주들은 캐나다인 주방장의 현지인 솜씨를 발휘하여 내놓는 음식들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입맛에 안 맞을 일은 없을 거에요. 보시다시피 익숙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이 외에도 꽤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해 놓고 있었습니다. 안주만은 펍보다는 우리나라 호프집 규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인장은 말만 잘하면, 외국인들만을 위한 특별한 요리가 준비될 수도 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맨 왼쪽의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이 여기 주인장이십니다. 여기 '해피더스 펍'을 만들기 위해 했던 고민과 고생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는데, 무척 재밌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방문해 보세요. (클릭 >> 행복한 여행마케터) 저와 오래전부터 알던 분이죠. 물론 그래서 이런 포스팅도 하는 거구요. (반협박, 반청탁 ㅋㅋ) 그렇다고 제가 향응이나 뇌물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이날 술값은 맨 오른쪽에 있는 여성분이 냈으니 말이죠.






 찾아가는 길....  : 범계역 2번 출구 100미터 직전. 로데오 거리 마지막 오른쪽 건물 4층
 전화 : 070-8185-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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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 | 해피더스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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