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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푸켓 다이어리'의 연재를 마치며 본문

생활 여행자/푸켓다이어리2007

'푸켓 다이어리'의 연재를 마치며

구상나무 구상나무 2007.09.20 14:42





사이먼쇼를 마지막으로 푸켓 관광은 모두 끝났다. 이제 푸켓공항에서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이 여행기도 이제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푸켓에서의 4박 6일 일정을 하나하나 세심히 정리하면서 두달의 시간이 걸렸으며, 장장 21회에 걸친 포스팅이 이루어졌다. 그만큼 많은 볼거리가 있었으며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다. 또 그만큼 많이 피곤하고 힘든 일정이기도 하다. 새로운 경험과의 만남은 사실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안에 있을 짜릿한 재미가 있기에 여행은 의미 있다.

패키지 여행으로 함께 다녀온 18명 일행들의 표정을 보면 약간 지친 모습도 있지만, 전체 여행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하고 있었다. 어린 대학생 커플부터 중년의 어르신 부부까지 이번 푸켓여행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출국장으로 들어서면서 가이드와 나눈 인사말에는 4박6일의 짧은 일정에서도 여행객들을 위해 고생을 아끼지 않았던 것에 대한 고마움이 흠뻑 담겨 있었다. 그가 또다른 관광객들을 맞아 우리에게 하였듯이 좋은 추억과 경험을 선물해 주리라 믿는다.

대만 카오슝 공항에 머물러 있는 비행기


전날 새벽 비행기로 이륙해 카오슝 공항에 도착하니 아침이었다. 여행객 대부분은 피곤에 지쳐 있었다.



올때의 흥분은 이제 여기 푸켓에 남겨놓고 돌아가야 한다. 물론 두 손에 갖가지 선물과 기념품들을 가득 안고 가지만, 그보다 더 멋진 추억이 가슴 속 깊이 새겨져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푸켓은 또다른 세상을 만나는 기쁨이었다. 날씨가 더욱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결코 볼 수 없었던 풍경과 사람들의 삶, 그리고 자연은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제 언제 다시 이곳에 오게 될까.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뒤로 하고 푸켓발 인천행 원동항공 여객기는 활주로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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