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아버지가 '잊혀진 책들의 묘지'로 나를 처음 데리고 갔던 그 새벽을 기억한다. - <바람의 그림자> 1권 처음 시작 문구. 나는 아직도 아버지가 커다란 박스를 들고.....
지난해 12월에 가려했던 덕유산 백두대간 코스 산행을 다시 가려고 합니다. 사진은 2008년 덕유산에서 찍었던 사진. 백두대간 4~5구간 : (덕유산)백암봉-덕산재 산행 1......
지난해 12월에 가려했던 덕유산 백두대간 코스 산행을 다시 가려고 합니다. 지난번 덕유산 산행에 관련된 이야기는 '백두대간9 -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처럼 살아라'를 참고해 주세요. 함께 가실 분은 eowls@eowls..
때로 세상 속의 내가 위태로운 비탈길에 터전을 잡은 나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땅은 자꾸 내려가라 내려가라 밀어내려는 데, 나무는 기어코 그 비탈에 씨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올곧게 섰다. 세상이 곧 기준이 될 수는 없는 거다..
배경의 나무가 잎을 다 떨구고 나서인지 을씨년스럽다. 월정사 처마끝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하군. 월정사는 일주문부터 연결되는 전나무숲길이 유명하다. 원래는 시멘트 길이었다는데, 다시 황토길로 바꾸었다. 낡은 것은 낡을..
하군도 사진을 참 잘 찍어요. 뒤의 소화전만 아니었으면 배경도 인물도 꽤 괜찮은... 풉... 하군의 아궁이에 대한 추억도 꽤 재밌더군. 나도 시골생활을 좀 해봤지만, 시골에서 어린날을 보낸 하군의 얘기는 배꼽을 들었다 넣..
나는 아직도 아버지가 '잊혀진 책들의 묘지'로 나를 처음 데리고 갔던 그 새벽을 기억한다. - <바람의 그림자> 1권 처음 시작 문구. 나는 아직도 아버지가 커다란 박스를 들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시던 어스름한 저녁을 기억한다..
‘스펙’.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도 몰랐다. 졸업할 때만 해도 그런 말은 없었다. 학점이 좀 부족해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점수를 딸 수 있다는 황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살던 때였다. 그런데 사정이 달라졌다. “스펙이 딸려서.”..
“무슨 일 하세요?” 상대방을 알고자 할 때 가장 쉽게 던지는 말이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이 그 사람을 말해 준다는 오래된 관념이 투영되어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때로는 편견을 담는 말이다. “편집자에요. 책 만드..
정말 지금이 집을 살 마지막 기회일까? 어제(12일) PD수첩의 제목은 ‘2010년 부동산 경제, 아파트의 그늘’이었다. 확실히 부동산, 특히 아파트 경기는 죽어가고 있다. 단순히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만 있는 건 아니다...

